여러분 혹시 "직업성 폐암"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직업성'이라는 단어는 직업과 관련이 있다는 뜻인데요, 직업성 폐암이란 일하면서 특정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폐암을 의미합니다. 폐암은 보통 흡연과 관련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직장에서 일하다가 폐암에 걸리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에서 만나는 폐암 원인물질들, 직업성 폐암의 위험성,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직업성 폐암, 왜 생길까요?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은 무척 많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흡연 외에도 석면, 니켈, 크롬 같은 물질들이 직업성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석면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면은 먼지처럼 보이지 않아도 숨쉬는 동안 폐에 쌓이기 쉽고, 이렇게 쌓인 석면이 시간이 지나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돈, 디젤 연소물질, 알루미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들도 모두 직업성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석면과 흡연, 폐암 위험은 더 커진다!
석면에 노출된 사람 중에 흡연을 하면 폐암의 위험이 더 커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 자체만으로도 폐암 위험이 높은데, 여기에 석면까지 더해지면 그 위험은 최대 50배에서 90배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폐에 들어가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라는 물질이 석면과 결합하여 폐포(폐의 작은 주머니)로 침투하면서 발암 위험을 더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폐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미세한 입자들이 많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직업성 폐암의 증상, 알아두세요!
직업성 폐암은 직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지속적인 기침: 감기나 독감이 아닌데도 계속 기침이 난다면 폐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가래에서 피가 나옴: 가래를 뱉을 때 피가 섞여 나온다면 폐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 호흡이 힘들어지는 것도 폐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와 피로: 이유 없이 몸무게가 줄어들고,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건강 점검이 필요합니다.
직업성 폐암, 진단은 어떻게 할까요?
직업성 폐암은 일반적인 폐암과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직업성 폐암을 진단하려면 환자가 직장에서 어떤 물질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발암물질에 노출된 뒤 10년 이상의 잠복기가 있어야 직업성 폐암으로 인정됩니다.
1. 조직 검사와 직업 이력 확인
직업성 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폐암이 맞는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이후 환자의 직업 경력과 그동안 노출된 물질을 조사하여 직업성 폐암 여부를 판단합니다.
2. 위험 물질 노출과 잠복기
직업성 폐암은 보통 발암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후 서서히 진행됩니다. 그래서 폐암 발생 이전에 해당 물질에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농도의 석면에 노출되면 짧은 기간 내에 발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0년 이상의 잠복기가 필요합니다.
직업성 폐암, 예방하려면?
직업성 폐암을 예방하려면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통해 직업성 폐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보호 장비 착용
발암 물질이 발생하는 작업 환경에서는 마스크, 보호 안경, 장갑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석면과 같은 미세한 입자가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인 장비 점검과 교체도 필요합니다.
2. 주기적인 건강검진
직업성 폐암은 초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특히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이라면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금연하기
흡연은 직업성 폐암의 위험을 훨씬 높입니다. 따라서 직업상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사람이라면 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금연을 통해 폐암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폐 기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4. 작업장 환기와 청결 유지
작업장에서 유해 물질이 공기 중에 떠다니지 않도록 환기 시스템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 시설을 통해 유해 물질이 실내에 머물지 않도록 관리하고, 작업장 청결 상태를 유지하여 유해 물질의 누적을 방지해야 합니다.
직업성 폐암을 피하기 위한 조언
- 작업 전 교육받기: 유해 물질을 다루기 전 안전 교육을 통해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리 감독 철저: 작업장의 관리자나 감독자는 안전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 증상 발견 시 즉각 보고하기: 직업성 폐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기침, 호흡 곤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성 폐암은 직업상 발암 물질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꾸준한 관찰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직장에서의 안전 수칙을 지키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폐 건강을 지켜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