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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보툴리눔독소증: 소시지에서 유래한 치명적인 독소 질환, 어떻게 예방할까요?

by infobliss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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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독소증은 잘못된 음식을 먹거나 상처를 통해 균이 몸에 들어가 신경을 마비시키는 무서운 병입니다.

흔히 '보툴리눔'이라는 말을 미용 시술에서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사실 이 독소는 작은 양만으로도 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강력합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은 특히 어린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지금부터 이 병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이란 무엇인가요?

보툴리눔독소증이란 무엇인가요?

보툴리눔독소증은 보툴리눔균이 만든 독소가 몸에 들어가 신경을 마비시키는 질환입니다. 보툴리눔은 라틴어로 '소시지'를 의미하는데요, 보툴리눔균이 처음 발견된 게 바로 소시지에서였기 때문입니다. 이 균은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 독소를 만들기 때문에 밀폐된 통조림이나 저장식품에서 쉽게 자랄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독소는 아주 강력한 독소로, 몸에 들어가면 신경이 마비되고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툴리눔독소증은 법정 1급 감염병으로 즉시 신고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보툴리눔균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균이지만, 특정한 환경에서만 병을 일으킵니다. 산소가 부족하거나 온도가 적절한 환경, 수분이 많은 곳에서 특히 잘 자라는데요, 통조림, 진공 포장된 음식 등이 이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염된 음식 섭취

식품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이라고 불리며, 잘못된 보관으로 오염된 통조림이나 가공 식품을 먹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이 밀폐된 상태에서 보툴리눔균이 독소를 만들어내고, 그 음식물을 먹으면 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상처를 통한 감염

상처 보툴리눔독소증은 보툴리눔균이 상처를 통해 들어와 감염을 일으킬 때 발생합니다. 상처가 난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균이 증식해 독소를 생산할 수 있어요.

3.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생후 12개월 이하의 아이가 보툴리눔균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장 속에서 균이 증식하여 독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꿀에는 보툴리눔균의 포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돌 전의 아이에게 꿀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과다 보툴리눔 독소 주입

보툴리눔 독소는 근육 주름 개선 등의 미용 시술에서 사용되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양을 주입하면 독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의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요?

보툴리눔독소증의 증상은 보통 신경 마비로 시작됩니다. 열은 없고, 얼굴부터 다리까지 대칭적으로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보툴리눔독소증의 주요 증상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열이 없으면서 마비가 대칭적으로 나타남
  2. 의식은 명료함
  3. 심박수가 정상 또는 느림
  4. 혈압도 정상
  5. 감각은 유지되지만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일 수 있음

뇌신경 마비로 인해 삼키기 힘들고, 근육이 힘이 없고, 눈꺼풀이 처지고, 말하기 어려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특히 영아의 경우 변비, 수유 장애, 울음소리가 약해지고 호흡이 힘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만약 상처나 음식을 통해 균이 들어간 경우, 구토나 복통,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의 진단 방법

보툴리눔독소증은 다른 신경 마비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대변, 구토물, 혈액 등에서 보툴리눔균이 생산한 독소를 찾아야 합니다. 근전도 검사, 뇌척수액 검사, CT, MRI 등의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독소증 예방하는 법

1. 음식을 완전히 가열하세요

보툴리눔균은 열에 강한 포자를 가지고 있지만, 이 포자가 만든 독소는 섭씨 8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면 파괴됩니다. 특히 가정에서 만든 통조림은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2. 상처를 깨끗이 관리하세요

상처 보툴리눔독소증을 예방하려면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상처가 깊거나 지저분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소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꿀을 주지 마세요

3.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꿀을 주지 마세요

보툴리눔균은 꿀에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돌 전의 아기에게 꿀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통조림 상태를 확인하세요

통조림이 부풀어 오르거나 뚜껑이 열리지 않는 등 이상한 점이 있다면 절대로 섭취하지 마세요. 또한 통조림은 항상 개봉 후에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의 치료법

보툴리눔독소증은 신경 마비를 빠르게 해결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독소 혈청을 가능한 빨리 투여해야 하며, 호흡이 힘든 경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항독소 혈청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독소가 체내에서 분해되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중증의 경우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툴리눔독소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식품의 위생 관리와 상처의 철저한 관리로 보툴리눔균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섭취 후 갑작스러운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련질문

 

 

  • 보툴리눔독소증은 어떻게 발생하나요? 보툴리눔독소증은 보툴리눔균이 만들어낸 독소가 몸에 들어가 신경을 마비시키면서 발생합니다. 이 독소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주 만들어지며, 특히 통조림이나 진공 포장된 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처를 통해 감염되거나, 영아에게 꿀을 주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보툴리눔독소증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보툴리눔독소증의 주요 증상은 신경 마비입니다. 증상은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주로 얼굴과 다리부터 시작해 근육 약화, 삼킴 어려움, 눈꺼풀 처짐, 말하기 어려움, 호흡 곤란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포함됩니다. 특히 영아의 경우 변비, 수유 장애, 약해진 울음소리,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보툴리눔독소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툴리눔독소증을 예방하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음식을 충분히 가열하여 독소를 파괴하세요.
    • 상처는 깨끗하게 소독하고 감염을 방지하세요.
    •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꿀을 주지 않도록 하세요.
    • 통조림이 부풀어 오르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섭취하지 말고, 통조림은 개봉 후 바로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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